우연히 옆자리에 같이 앉아서 가게 된 한국인에게서 냄새가 나더라. 직설적인 성격이라 "당신에게서 너무 심한 냄새가 나"라고 말했다고 치자. 나는 잡혀가야 하는가?

후세인은 인도인이다. 인도인에게 당신 냄새난다고 말하면 검찰이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백인은 썩은 치즈냄새가 나고 인도인은 음식물 썩은 냄새에 카레냄새가 짬뽕되어 코로 스며든다. (의문이 가면 직접 맡아보시라!)

정말 냄새가 나서 숨을 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도 우리는 무조건 꾹 참아야 할까? 인종차별이란 요소가 역으로 내국인 차별로 이어지더라도 고개 끄덕이며 수긍해야 하나?

불법적으로 한국땅에 들어와 돈버는 외국인 노동자가 어째서 이주노동자라는 이름으로 바뀌는 것일까?

파키스탄 노동자가 한국 고등학생이랑 연애하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요. 한국인이 고등학생이랑 연애하면 원조교재가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도대체 다문화 사회란 무엇이고, 누구를 위한 것인가?

흥부네 집에 아이들이 굶어간다. 그런데 흥부는 길거리에서 거지들을 데려야 씻어주고 밥도주고 잠도자게 해주더라. 흥부네 아이들은 자기 밥그릇을 빼앗겨도 의문을 가지지 않는다. 가끔가다 쌀 나눠주는 착한? 이웃이 원래 그렇게 사는 거라고 말하니까.

민족도 없고 나라도 없이 계급만 존재한다는 착한 이웃님! 당신들 며느리는 꼭 인도여자로 고르라~